(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과 다른 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고 있다.
SSG는 9일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흰색 홈 유니폼을 입었다. 11일 경기에서는 정규시즌 원정경기 때 입었던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SSG는 2025시즌 포스트시즌 캐치프레이즈인 'LANDING HIGH TOGETHER(랜딩 하이 투게더)'의 의미를 경기장 안에서도 이어간다.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원정 유니폼인 레드 컬러를 선택한 것은, 팬과 선수단이 같은 색으로 하나돼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다.
SSG는 "이번 결정은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RED WAVE(레드 웨이브)' 붉은 물결 응원 열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수단은 팬들과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붉은 응원으로 물든 랜더스필드가 선수단에게 가장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 김광현은 "팬들이 만들어주신 붉은 물결 속에서 선수단도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 한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SSG는 2회말 현재 삼성과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선발 김건우는 1회초에 이어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의 1번타자 이재현부터 6번타자 김헌곤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