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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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여신' 못 나올 뻔…권은비, '연년생 오빠' 결혼식 전액 지원 이유 있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08 15:05

권은비.
권은비.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권은비가 오빠와의 특별한 일화로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권은비는 지난 7일 방송된 MBN 추석 특집 프로그램 '돈마카세'에 출연해 오빠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권은비는 "오빠가 저랑 연년생이다. 1살 위인데 결혼을 했다. 그때 결혼식 비용을 제가 다 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돈마카세' 방송 캡처.
'돈마카세' 방송 캡처.


그는 "어렸을 때 예고에 가고 싶었다. 예고에 갈 때는 고등학교 자체만으로도 돈이 많이 드는데, 입시 비용도 꽤나 많이 든다. 계속 다니고 싶고, 가수의 꿈을 꼭 이루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했다"며 "오빠가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부모님 몰래 입시 학원비를 조금 보태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빠에게 고마움을 느꼈다는 권은비는 "'내가 꼭 성공해서 오빠 도와줄게' 했는데 그 말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주려고 할 때마다 (오빠가) 괜찮다고 한다. 도움을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 그 모습도 고맙고 미안하더라"라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워터밤'에 첫 출연한 권은비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워터밤 여신', '서머퀸'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광고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권은비는 서울 성동구 소재 3층짜리 건물을 약 24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권은비는 지난 2023년 SBS '강심장리그'에서도 가수가 된 이유로 '오빠'를 꼽은 바 있다. 

'강심장리그' 권은비.
'강심장리그' 권은비.


권은비는 부모님이 연예인의 꿈을 엄청 반대했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다녔으면 좋겠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가출도 해보고 친척분들께 전화해서 (부모님을) 설득해달라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끝까지 반대를 하셨다"고 얘기했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오빠가 권은비의 학원비를 내주었고, 그는 "오빠가 저를 믿고 알바비를 줘서 입시반에 다닐 수 있게 됐다. 당시 시급이 3천 몇백 원이었다. 30만 원 정도를 줬는데 오빠가 번 돈을 다 준 거 아니냐"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게 오빠의 땀이 섞인 아르바이트비로 예고에 붙었다는 권은비는 "그 돈으로 예고까지 가서 데뷔를 한 거지 않나. 너무 고마웠다"며 "오빠가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제가 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전부 다 오빠가 생활할 수 있게 내줬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N,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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