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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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충격적 결말' 한화, 싹 잊고 '가을야구 모드' 돌입이다…4차례 연습경기로 오답노트 점검

기사입력 2025.10.05 20:56 / 기사수정 2025.10.05 20:5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가 너무나 아쉬웠던 한화 이글스가 이제 7년 만의 가을야구를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144경기를 83승57패4무로 마무리했다. 83승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81승을 넘은 구단 최다승 기록으로, 1위 LG 트윈스(85승56패3무)에 1.5경기차로 아쉽게 2위로 밀리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마지막까지 1위 경쟁의 끈을 놓지 않았다. 

28일 대전 LG전이 비로 취소됐고, 이날 선발 등판을 예정했던 '에이스' 코디 폰세가 몸을 전부 풀면서 이튿날 등판이 어려워지고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는 듯했다. 하지만 29일 폰세를 대신해 정우주가 선발 등판, 사실상 불펜데이로 치러진 이날 LG를 7-3으로 잡으면서 LG와의 경기차를 좁혔다.

30일에는 한화가 롯데 상대 연장전 끝 1-0 승리, LG는 0-6으로 패하면서 LG의 우승 확정 매직넘버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LG는 최종전이었던 10월 1일 잠실 NC전마저 3-7 패배. 만약 한화가 1일 인천 SSG전과 3일 수원 KT전을 모두 잡았다면 1위 결정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



그런데 한화는 1일 SSG를 상대로 9회말 2아웃까지 5-2로 앞서다 마무리 김서현이 현원회, 이율예에게 연속해 2점 홈런을 맞으면서 5-6 끝내기패를 당했다. 그대로 LG의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되고 한화의 1위 가능성도 사라졌다.

2위가 확정되면서 한화는 3일 KT전에 시즌 10승 가능성이 있던 류현진 대신 유망주 박준영을 선발로 기용했고, 주전이 대거 빠진 라인업으로 1회초부터 6점을 몰아내고 앞섰다. 그러나 이날도 6-2에서 9회말 올라온 윤산흠이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전 끝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6-6으로 경기를 끝냈다.



어찌됐든 정규시즌은 끝났고, 한화는 2위로 상대팀을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충격적이었던 마지막 2경기는 교훈으로 삼으면 된다.

한화는 5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9일부터는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2연전, 그리고 상무야구단과의 2연전 등 총 4번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 연천 미라클과 2연전 후 하루를 쉬고 12일과 13일 상무와 맞붙는다. 12일부터는 합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가을야구 모드'에 돌입한다. 상무와는 낮 경기와 야간 경기 한 번 씩을 소화하고, 한화는 이후 두 번의 훈련을 더 소화한 후 18년 만의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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