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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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송지효, '속옷 주문량 한두 개' 사업 부진설 극복 "예전보단 올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0.04 08:05

배우 송지효
배우 송지효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송지효가 오랜 활동 중 찾아온 뜻하지 않던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했던 것은 속옷 사업이었다.

송지효는 지난해 12월 8년간 준비해왔다고 알려진 속옷 브랜드 '니나쏭'의 론칭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이름만 내건 것이 아닌, 직접 운영 전반에 나선 것은 물론 모델 역할까지 소화하며 CEO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송지효는 "(매너리즘이 찾아온 후) 숨쉴 수 있는 구멍을 찾아보자는 마음이었다. 문득 새로운 것에 좀 도전하고 싶더라. '속옷'이라는 아이템은 생각만 하고 있었다. 사업을 한다면, 진짜 전문가 분들과 손잡고 도전해봐야 한다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전에는 섬유 업계 쪽을 전혀 몰랐었다. 내가 입고 싶고, 입어서 편안한 속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싶더라. 정말 맨 땅에 헤딩이었다.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이 도전이 매너리즘 극복을 위한 시발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매출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 2월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송)지효가 사업을 시작했는데 근심이 크다. 하루에 주문이 한두 개 들어온다더라"며 사업 근황을 전했고, 송지효는 당시까지 크게 높지 않았던 판매량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며 "열심히 할 거다"라고말하기도 했다.



이후 동료 김종국의 유튜브 등에 출연해 사업 운영 근황을 솔직하게 전하며 대중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데 성공했고, 이는 실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송지효는 "사실 (매출 수치가 언급된 후) 회사 분들에게 이야기를 좀 듣긴 했다. 저희 회사 팀원들이 다른 관계자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 (낮은 판매량 수치가 직접 밝혀지면)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매출이 안 좋았을 때의 얘기도 했지만 이후에 좋아진 부분도 말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엔 같이 일하는 분들의 생각을 더 고려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놓쳤던 부분을 돌아봤다.



또 "저는 사실 그동안 배우 일을 하면서 거의 혼자 하는 식으로 계속 움직여오지 않았나. 저희 스태프들처럼 제가 생각하는 것을 항상 뒷받침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있었다면, 사업은 제가 끌어가야 하는데 너무 제 생각만 했었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해보니까, 사실 힘들다"고 웃으며 말을 이은 송지효는 "그런데 저는 이렇게 도전을 하면서 약간의 어려움과 복잡함을 풀었을 때 성취감을 얻는 스타일이더라. 초반부터 대박을 바란 건 아니다. 꾸준히 쌓아가면서, 힘들어도 웃을 일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송지효, 지석진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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