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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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송지효 '하루 속옷 주문량 한두 개' 토로 후…"그 때보단 매출 올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01 18:00 / 기사수정 2025.10.02 11:20

배우 송지효
배우 송지효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사업가로 발을 넓히며 느끼고 있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송지효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3가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만남의 집'(감독 차정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만남의 집'은 15년 차 FM교도관 태저(송지효 분)의 인생 첫 오지랖이 만든 햇살 같은 인연을 그린 휴먼 드라마를 담은 영화로, 송지효는 15년 차 FM 교도관 정태저 역을 연기했다. 



송지효는 본업인 배우로 영화 출연은 물론, SBS 예능 '런닝맨' 활약에 이어 최근 속옷 사업까지 다채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송지효는 "새로운 것에 좀 도전하고 싶었었다. '속옷'이라는 (사업 아이템) 생각만 하고 있다가, 내가 입고 싶고 입어서 편안한 속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더라. 진짜 전문가 분들과 손잡고 도전해보자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섬유 업계 이 쪽을 전혀 모르는데, 맨 땅에 헤딩을 했다. 건방지게들릴 수도 있겠지만, 20년 넘게 활동을 하면서 약간의 매너리즘이 왔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 도전이 제게는 매너리즘 극복을 위한 시발점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이렇게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니, 저는 도전을 하면서 약간의 어려움과 복잡함을 풀었을 때 성취감을 얻는 스타일이더라. 사실 힘들다"고 웃으며 "초반부터 대박을 바란 건 아니다. 천천히 꾸준히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힘든 부분이 생겨도 웃을 일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송)지효가 지금 사업을 시작했는데 근심이 크다. 하루에 주문 한 개, 두 개 들어온다더라"며 사업 근황을 전했고, 송지효는 "열심히 할 거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후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속옷 CEO'로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던 송지효는 지석진의 유튜브에서 김종국의 유튜브 출연 후 매출이 상승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지효는 최근 실적에 대해 "(하루에 한두 개 팔린다고 했던) 그 때보다는 조금 더 올랐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입장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수치는 말씀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한 송지효는 "저희 회사 팀원들이 다른 관계자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 (낮은 판매량이 직접 언급되면)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출이 안 좋았을 때의 얘기도 했지만 이후에 좋아진 부분도 말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결국엔 같이 일하는 분들의 생각을 더 고려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매일 하나하나 직접 부딪히며 배워가고 있는 CEO로서의 일상을 전했다.

'만남의 집'은 15일 개봉한다.

사진 = (주)마노엔터테인먼트, 송지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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