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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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내가 발롱도르' UCL 60골 돌파! 음바페 해트트릭 폭발+챔스-라리가 득점 동시 1위…레알, 초장거리 카자흐 원정 5-0 대승

기사입력 2025.10.01 11:20 / 기사수정 2025.10.01 11: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팀 카이랏 알마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60골 고지를 밟아, 전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제치고 역대 6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카이랏이 몇 차례 기회를 만들며 의욕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곧 경기를 지배했다.

18세 신예 골키퍼 셰르칸 칼무르자가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막으려다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음바페가 침착하게 골망 하단으로 꽂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에는 티보 쿠르투아의 롱킥을 받아 카이랏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 위로 감각적인 칩슛을 성공시키며 두 번째 골을 기록,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어 후반 28분 호드리구의 화려한 드리블 후 연결된 공을 받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근거리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브라힘 디아스는 곤살로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하단 코너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카이랏을 철저히 압도했고,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는 샤비 알론소 감독 부임 후 팀이 보여준 중요한 반등이었다.

주말 라리가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에게 2-5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시금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음바페는 이번 시즌 유럽 대회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의 정점을 보여주며,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4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다.

음바페의 이번 해트트릭은 그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네 번째 기록으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역대 최다 해트트릭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44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인 아르다 귈러, 엔드릭, 마스탄투오노와 함께 팀 내 경험 많은 리더로서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음바페는 현지 방송 '무비스타르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좋았지만, 지난 주말의 패배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실수를 배우고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난 주말 마드리드 더비 2-5 패배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록 몇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음바페는 "내가 다섯 번의 기회를 갖는다면 다 넣어야 한다. 세 골도 좋지만 더 넣을 수 있었다"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 역할은 팀을 돕는 것이다. 득점 외에 다른 방식으로도 팀을 돕는다면 그것 또한 내 임무"라고 덧붙였다.

레알과 음바페는 이제 주말 라리가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럽 정복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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