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6일 결혼을 앞둔 김옥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옥빈이 '품절녀'가 된다. 동생의 결혼식 후 1년 7개월 만이다.
김옥빈은 오는 1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는 1일 김옥빈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옥빈은 막내동생인 채서진(본명 김고운)의 결혼식 후 1년 7개월 만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채서진은 지난해 4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옥빈은 축사를 맡아 먹먹함을 자아낸 바 있다.
세 자매 중 첫째인 김옥빈은 채서진의 결혼으로 자매 중 유일한 '솔로'가 됐다. 특히 채서진과 22년간 함께 살았다는 김옥빈은 유튜브 채널 '고운옥빈'을 통해 "굉장한 상실감을 느낀다. 내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며 공허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급격히 우울감에 빠졌다면서 "두 동생 학비·용돈과 졸업식·입학식까지 내가 챙겼다. 대학교 등록금까지 다 내줬다"고 밝혔다.
더불어 "축사에서 '너희들이 결혼하면서 해야 할 일은 내 신랑감을 찾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소개팅 자리도 많이 나갔는데, 쉽지 않더라. 그래서 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천천히 동반자를 찾을 생각"이라며 자신 역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옥빈은 채서진의 결혼 후 1년 7개월 만이자,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결혼 바람을 드러낸 지 8개월 만에 '품절녀'가 된다. 김옥빈과 예비신랑은 짧지 않은 기간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옥빈은 1987년생으로,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했다.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출연하면서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이후 드라마 '칼과 꽃', '유나의 거리', 영화 '여배우들', '악녀'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고스트스튜디오,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