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혜선, 故전유성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 故전유성을 추모했다.
27일 김혜선은 "'맛있게 먹고 가라' 첫만남인데도 후배라고 우리 테이블을 계산해주고 가셨다. 그 다음 해, 다음 해에도 '부코페'에서 만났을 때 마주치면 꼭 뭔가 사주셨다.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으셨다"고 운을 떼며 전유성과의 추억을 돌아봤다.
이어 "남편이 한국 생활 하면서 아는 분이 돌아가신 건 처음이었다. 무조건 그 분 가시기 전에 바빠도 얼굴 보고 와야된다며. 음식에도 선배님의 따뜻함이 가득히 묻어 있었다.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국화꽃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6월 기흉 시술을 받은 뒤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김혜선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결혼했다.
사진 = 김혜선, 사진공동취재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