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2026 신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SSG는 27일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선수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SSG는 지난 17일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더 김민준(대구고)을 포함해 선수 10명을 지명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김성욱을 영입하면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현금 3000만원을 NC 다이노스에 내줬다. 따라서 올해 드래프트에서 최대 10명을 뽑을 수 있었다.
SSG는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는 체계적 리모델딩'과 '리그 Big 3 경쟁력 확보'라는 구단 비전에 맞춰, 즉시 전력감과 함께 장기적으로 구단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유망주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 선발투수 자원의 개편을 고려한 마운드 뎁스 강화와 신체적 강점 및 야구에 임하는 태도 등 구단 육성 철학에 부합하는 장점을 지닌 야수 자원 확보에 우선순위를 뒀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해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먼저 SSG는 1라운드에서 지명한 우완투수 김민준과 계약금 2억7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준은 최고구속 152km/h를 찍는 파이어볼러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겸비해 향후 청라돔 시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라운드에서 지명된 내야수 김요셉(세광고)과 계약금 1억4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김요셉은 수비 기본기와 감각이 좋아 연결 동작이 부드럽고, 정확도 높은 송구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3라운더 외야수 장재율(광남고BC)은 1억원, 5라운더 투수 조재우(美센트럴대학)는 7000만원, 6라운더 외야수 이승빈(경북고)은 6000만원, 7라운더 외야수 오시후(덕수고)는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8라운더 투수 신상연(경남고) 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9라운더 투수 김태현(광주진흥고), 10라운더 투수 김재훈(한광BC), 11라운더 내야수 안재연(고려대)은 각각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계약을 마친 김민준은 "SSG가 1라운드에서 지명해주셔서 감사드린다. 10개 구단 중 가장 오고 싶었던 팀인 만큼, 최대한 빨리 적응해 1군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송원대 투수 김준모, 동아대 포수 김민범, 그리고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투수 이준기,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투수 이주형을 육성선수로 영입했다.

SSG 랜더스가 27일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선수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SSG 랜더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