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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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배우 경지 오른 이병헌과 부대끼며…보통 사람 아냐" (어쩔수가없다)[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9.25 16:40 / 기사수정 2025.09.25 16:47

박희순
박희순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희순이 '어쩔수가없다'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이병헌과의 촬영담을 떠올렸다.

박희순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희순은 잘나가는 제지 회사 반장 최선출 역을 연기했다.

'어쩔수가없다'에서 박희순은 대부분의 출연 장면을 만수 역의 이병헌과 함께했다.

이병헌과는 앞서 영화 '남한산성'(2017)을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오징어 게임3'에 같이 등장한 바 있다.

이날 박희순은 "(이)병헌 씨와 '남한산성'이나 '오징어 게임'에서는 서로 같이 부대끼면서 하는 신은 거의 없었다. '남한산성'에서는 한두 장면이 작게 있었고, '오징어 게임'도 서로 만나는 부분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렇게 접점이 많지 않다가, 이번에는 거의 병헌 씨와만 붙어있어서 재밌었다"고 웃으면서 "술에 취한 연기를 했을 때는 대본에 없던 연기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대본에 없던) 제 연기를 본 병헌 씨가 '박희순이 이런 연기를 하는 사람일 줄은 상상 못했다'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현장에서도 어떤 연기를 하든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당황하지 않고 애드리브까지 치는 것을 보며 '정말 보통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다. '배우로서 경지에 왔구나' 생각했다. 너무 재밌었다"고 만족했다.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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