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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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케인 토트넘 복귀 가능?→바이아웃 조항 공개…프랑크 감독도 "환영 그 이상" 화답

기사입력 2025.09.24 09:48 / 기사수정 2025.09.24 09: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 일말의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슈퍼 스트라이커 케인과 그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 방출 조항이 있으며 그가 내년 여름, 딱 하나의 조건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른 구단이 그의 6500만 유로(약 1071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어야 하고, 케인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시즌이 끝나고 뮌헨을 떠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구단에 알려야 한다"라며 조건을 공개했다. 

겨울 안에 케인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내부적으로 구단에 알린다면, 뮌현은 그를 다른 구단에 이적료를 받고 넘겨야 한다. 

다른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케인이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 최소한 각 구단 로스터에 있는 스트라이커 상황에 따라 케인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빅클럽과 연결될 수 있다고 알렸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1억 유로(약 1648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지불한 뮌헨은 리그에서 무려 36골을 넣은 그를 두고도 2023-20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하면서 굴욕을 맛봤다. 

절치부심한 케인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 전환한 2024-2025시즌 26골 10도움으로 분데스리가 10-10을 달성했고 구단도 1년 만에 다시 분데스리가 우승을 탈환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이제 케인의 계약은 2년 남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재계약 이슈가 분명히 나오는데, 이보다 1년 먼저 바이아웃 조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셈이다. 

여전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케인의 존재감은 이전 뮌헨과 분데스리가를 점령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지위와 비슷하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이 들지만, 6500만 유로는 토트넘이 도미니크 솔란케를 본머스로부터 영입하면서 든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솔란케와 케인을 비교하면 케인의 바이아웃은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다만 케인의 본인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고 영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케인은 최근 인터뷰를 보면 당장 떠날 의사는 없어 보인다. 그는 "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 가족도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나는 감독님과 팀을 좋아한다. 이곳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세우고 싶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에 만족해했다. 

뮌헨과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케인이 영국 복귀가 아닌 뮌헨에 남아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바랐다. 

마테우스는 "케인이 내년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깰 거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나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그는 다른 어떤 곳에서보다 이곳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고, 이곳에서 자신의 위상을 높였다. 시어러의 기록은 그에게 동기부여가 아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했으니,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케인이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 있을 거다. 케인은 아직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몇 년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는 케인보다 나이를 더 먹고도 여전히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환영의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는 프랑크의 케인 관련 인터뷰를 전했다. 프랑크는 "나를 포함한 많은 토트넘 팬이 케인이 돌아오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지금 당장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바이에른에 남아 잘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른다. 나는 여행가다. 나도 무언가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수많은 시간 있었고 그래서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즐겨야 하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는 환영 받는다. 그가 우리에게 합류하고 싶다면 그보다 더할 것"이라고 언제든 문은 열려 있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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