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4
연예

태진아, 故 송대관 향한 그리움 "보고 싶다…죽어서야 잊을 듯" (백반기행)

기사입력 2025.09.22 06:00

한채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태진아가 송대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허영만과 함께 충청남도 서천으로 향했다. 

이날 허영만과 대화를 나누던 태진아는 "노래는 못 했었는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라며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태진아는 "서울 올라와서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해서 신문팔이, 구두닦이, 세차장 일까지 총 37가지 일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일식집에서 일할 때가 7~8번째 직업이었다. 그때 서빙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어떤 분이 '너 목소리가 특이하다. 노래 한 번 해 봐라'며 명함을 줬다. 그 분이 서승일 작곡가였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서승일 작곡가가 자신의 이름인 조방헌을 듣더니 이름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진아'라는 예명에 대해 당시 인기를 끌었던 태현실, 남진, 나훈아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 이름이니까 스타가 안 될 수 없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이후 태진아는 선천적인 가수로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등을 꼽았다. 또 죽을 만큼 연습하고 노력해 가수가 된 후천적인 가수로는 자신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허영만이 "故 송대관 선생도 후천적이냐"라고 묻자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선천도, 후천도 아니고 중간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대관의 이름이 언급되자,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 얘기만 나오면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태진아는 "제가 죽어서야 송대관 선배를 잊지, 안 그러면 계속 마음 속에 있을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허영만은 "먼저 가셔서 좋은 자리 맡아 놓고 계실 거다"라며 위로를 전했고, 태진아는 "내가 안 그래도 좋은 자리 맡아놓으라고 얘기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태진아는 6년째 치매를 앓고 있다는 아내의 병세에 대해 "많이 응원해주시니까 그 응원의 덕으로 치매가 한 6개월 전부터 딱 멈췄다. 정신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좋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TV 조선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