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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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김민재 쓰러졌다 "부상 문제 커져"…종아리 통증으로 교체 OUT→"KIM 결장, 뮌헨에 악재" 독일 언론도 우려

기사입력 2025.09.21 02:19 / 기사수정 2025.09.21 02: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서 부상으로 교체됐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독일 호펜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레나르트 카를이 크로스 대신 케인을 향해 낮고 빠른 패스를 보냈고,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한 케인은 호펜하임 골망을 흔들면서 뮌헨에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분 케인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달성했다. 호펜하임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케인이 마무리 지으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32분 한 차례 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두 번째 페널티킥도 케인이 성공시켜 3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37분 블라디미르 쿠팔의 프리킥 추격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세르주 그나브리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뮌헨의 4-1 압승으로 끝났다.



케인의 맹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개막 후 리그 4연승을 질주해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면서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뮌헨 사령탑인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센터백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마누엘 노이어를 골키퍼로 세웠으며 김민재와 독일 국가대표 오나탄 타를 센터백 콤비로 출격시켰다. 사샤 보이, 콘라트 라이머가 각각 레프트백와 라이트백으로 섰다.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루이스 디아스, 니콜라 잭슨, 레나르트 카를 등 5명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원톱은 케인 몫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경기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다치기 전까지는 맹활약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후반 24분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94%(59/63), 롱패스 성공률 75%(6/8), 태클 성공 1회, 차단 2회,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3회, 리커버리 6회, 지상볼 경합 승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중 부상을 입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을 펼친 후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왼쪽 종아리를 잡으면서, 순간적으로 종아리에 경련이 온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뮌헨은 김민재가 더 이상 경기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김민재를 빼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부상으로 인한 교체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부상 정도가 심각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후반 24분 김민재가 부상을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알폰도 데이비스(십자인대 파열),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졸), 하파엘 게헤이루(복근 부상) 등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 김민재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뮌헨은 수비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매체 '스폭스'도 "김민재는 착지 후 발을 약간 삐끗한 것으로 보였다"라며 "처음에는 경기장에서 잠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종아리를 잡고 있던 그는 후반 24분에 교체됐다"라며 밝혔다.

더불어 "부상이 더 심각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진단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라면서 "뮌헨에 김민재의 결장은 수비진에 더욱 악재가 될 거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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