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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갈 길 바쁜데, 네일 선발 등판 취소라니…"팔 상태 무거워, 며칠 지켜봐야"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6 16:52 / 기사수정 2025.09.16 17:37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61승66패4무(0.480)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는 3경기 차다.

KIA는 16~18일 한화와의 3연전에서 네일~김태형~아담 올러를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네일이 아닌 김태형을 16일 선발로 예고했다.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유가 있었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네일이 어제(15일) 캐치볼을 한 뒤 팔 상태가 무겁다고 했다. 평소와 느낌이 좀 다르다고 해서 며칠 동안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네일은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팀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몸 상태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KIA의 고민은 깊어졌다.

네일의 선발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내일(17일) 캐치볼을 진행한 뒤 상태를 체크하고 언제쯤 등판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1,3루 KIA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1,3루 KIA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네일의 선발 등판이 취소되면서 김태형은 예정보다 하루 일찍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2006년생인 김태형은 올해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14경기 49이닝 7패 평균자책점 8.45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2일 1군에 올라온 뒤 2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나와 6이닝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그냥 씩씩하게만 던져줬으면 한다. 지난 등판 때 던진 느낌대로, 또 신인이 가진 모습 그대로 던지길 바란다. 앞으로 팀의 미래를 봤을 때 선발로서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얘기했다.

이어 "네일이 오늘 나왔다면 오늘 경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발이 라이언 와이스이긴 하지만, (김)태형이가 그 전에 좋은 공을 던지기도 했고, 불펜이 며칠 동안 계속 쉬었다. 태형이가 4이닝만 잘 던져주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시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시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시훈이 이닝을 끝낸 뒤 내려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2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시훈이 이닝을 끝낸 뒤 내려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한편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14일 잠실 LG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KIA는 이날 투수 김시훈을 1군 엔트리에 올리면서 불펜을 강화했다. 전날 이호민이 2군행 통보를 받았고, 김시훈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이)호민이가 공을 많이 던지기도 했고, 투수코치 입장에서는 경기를 풀어가야 하니까 경기를 소화했던 투수를 올렸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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