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던 일식집 ‘가래’가 개업 9개월 만에 폐업했다.
지난달 31일 이장우가 운영한 '가래' 측은 네이버 지도를 통해 "9월 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알렸다.
'가래'는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카레 단일 메뉴만 판매했고, 가격은 1만원. 여기에 노른자 500원, 고기 4000원 등 토핑을 넣을 수 있다. 카레는 3000원, 밥은 2000원에 추가할 수 있다. 반찬으로는 양배추 무침이 제공됐다.
그러나 오픈 초기부터 혹평이 쏟아졌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3월 이장우가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을 방문했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웬만해선 돈 아깝다는 생각 절대 안 하는데 정말 돈 아까웠다. 두 번 다신 안 갈 거 같다"고 전했고, "이유인즉 카레 맛도 특별하지 않음. 그냥 일본 SB카레 맛이고 10500원 구성에 장국 하나 없이 카레와 반찬으로 양배추무침 하나. 카레 추가시 비용받고 밥 추가 시 비용 받는데 양이 적어도 너무 적다"고 혹평했다.
이장우는 순댓국집에 이어 호두과자 프랜차이즈까지 창업했지만, 방문자들은 "어떤건 반죽만 많고 속이 비어 있더라", "호두가 진짜 조금 들어있다" 등 불만을 털어놓으며 후기가 엇갈렸다.
이에 대해 이장우는 "100개를 삶았다 하루에. 그걸 까서 뼈 버리고 다시 씻고 이런게 시스템적으로 힘들다 보니 퀄리티가 계속 내려가더라"라며 순댓국집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먹어봐도 맛없다"며 혹평을 인정, "댓글 보면 '얘 변했다', '이 XX 연예인이라고 장사 막하냐' 이런 얘기가 들어오는데 오케이 인정.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얼마 전부터 바꿔서 가고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요즘에 매출이 좀 줄었다"며 정준하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장우는 2023년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로부터 장사 수완을 인정받아 그해 12월 요식업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카레집은 혹평이 쏟아지며 결국 9개월만에 폐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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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