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LG 트윈스와 KT 위즈 간의 시즌 14차전이 펼쳐질 수원 KT위즈파크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내야엔 대형 방수포가 덮였고, 외야 곳곳엔 물웅덩이가 고였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가 펼쳐지는 수원에서는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렸다. 경기 개시를 4시간 앞둔 오후 2시30분경 내야에는 이미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외야 곳곳엔 물웅덩이가 고였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진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있다. 비는 오후 7시경 잠시 잦아들었다가, 17일 정오까지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오는 17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LG는 손주영을,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이날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손주영은 지난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5.92로 좋지 않았다.
리그 1위 LG는 지난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14-0 대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다만 전날(15일)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잡아낸 리그 2위 한화 이글스가 LG를 3경기 차로 쫓아오며 시즌 막판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양 팀은 각각 정규시즌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6일에서 28일엔 대전에서 팀 간 마지막 3연전이 펼쳐진다.
KT 역시 정규시즌 막판 중위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 15일 기준 KT는 3위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로 뒤진 4위에 랭크돼 있다. 5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반 경기 차, 6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1.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사진=수원,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