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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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3백 비상? "김민재는 뮌헨 4옵션 CB"…2G 연속 벤치 대기→"괴물 수비수였던 KIM, 이젠 3순위도 아냐" 지적

기사입력 2025.09.16 15:50 / 기사수정 2025.09.16 15: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4순위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4번째 중앙 수비수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함부르크와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는 함부르크전을 포함해 최근 리그 2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TZ'는 김민재를 뮌헨의 4순위 센터백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동료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자, 김민재는 벤치로 밀려났다"라며 "그는 90분 동안 동료들이 공을 차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폴리 출신의 괴물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4번째 선택지에 불과하다. 받아들이기 힘든 쓰라린 경험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뱅상 콤파니 감독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다요 우파메카노를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수 자리로 옮겼다"라며 "게헤이루의 복근 부상조차도 김민재의 벤치 자리를 바꾸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게헤이루는 함부르크전에서 부상을 입은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왔지만, 복근 부상으로 인해 후반 18분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때 콤파니 감독은 게헤이루를 불러들이고, 20세 미드필더 유망주 톰 비쇼프를 투입했다. 수비 쪽에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김민재를 투입하지 않은 것이다.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자 언론은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그리고 김민재. 이것이 콤파니 감독의 우선순위이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뮌헨은 이번 여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한 후 김민재를 외면하고 있다.

2025-2026 분데스리가 개막 후 김민재는 지금까지 뮌헨이 치른 공식전 5경기에서 단 3경기만 출전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독일 3부구단인 베헨 비스바덴과의 독일축구연맹(DFB)-포칼 경기뿐이다.



최근엔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가 우선순위에서 밀려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의 3백 전술의 핵심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열린 '미국-멕시코' 2연전 모두 3백 전술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지휘했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을 약 9개월 남겨 두고 김민재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회 개막 전까지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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