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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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하고 싶었다" 8일 만의 선발 출전→3안타 3타점 맹타…"황영묵만의 야구 있다 자부합니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5.09.16 16:32 / 기사수정 2025.09.16 16:32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한화 황영묵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한화 황영묵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황영묵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7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일 만의 선발 출전에 나선 황영묵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서있던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 들어선 황영묵은 키움 선발 박정훈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고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2 동점이 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만루 상황 앞에 놓였고, 이번에는 4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리드를 가져오는 1타점을 추가했다. 5회말 바뀐 투수 박주성에게 중전안타를 치면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1사 한화 황영묵이 키움 임병욱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1사 한화 황영묵이 키움 임병욱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 후 황영묵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갔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만큼 첫 타석부터 결과를 내고 싶었다. 욕심이 많이 났고, 2군에 내려갔다 오면서 마음을 많이 다잡고 열심히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게 어느 정도 보여진 것 같고, 또 팀이 이겨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좌완인 박정훈이 공을 잘 공략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속이 빠른 투수고, 어린 선수인데 사실 2군에서 키움이랑 할 때 봤기 때문에 눈에 익기도 했다"면서 "또 아이피치라고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 전 전력분석도 도움이 많이 돼서 전력분석팀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즌 중 벌크업에 성공한 것도 효과가 있다고 자평한다. 그는 "단순히 살이 쪄서라기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는 걸 크게 느꼈다. 나이는 있지만 2년 차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다"고 얘기했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한화 황영묵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한화 황영묵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황영묵은 "항상 말씀드리지만 황영묵만의 야구가 있다고 자부한다. 나만의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게 팀원들과 녹아들면서 좋은 시너지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2군에 내려갔다 오면서 내 것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고 돌아봤다.

이제는 가을야구를 그리는 위치가 됐다. 황영묵은 "(포스트시즌에) 가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안주아하지 않고, 우리 팀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나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황영묵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황영묵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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