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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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완판 '염정아 식혜' 받았다…"말로만 듣던, 부모님에 자랑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9.14 13:3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첫, 사랑을 위하여' 배우 김민규가 염정아에게 식혜를 선물 받은 일화를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첫, 사랑을 위하여' 김민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 이지안(염정아 분)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가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규는 극 중 믿음직한 시골 청년 농부 류보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지난 9일 종영한 '첫, 사랑을 위하여'는 마지막까지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김민규는 "1부부터 12부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하다. 올 여름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작품을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가 연기한 류보현은 시골 마을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즐기는 인물로 뛰어난 외모와 성실함까지 갖춘 캐릭터다.

김민규는 "효리한테 버티목 같은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극중에서 효리를 위로하는 부분들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옆에 있어준다. 그런 식으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보현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인간 김민규로서 담고 싶은 인물상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가능한 한 내추럴하게 표현하고 싶어 메이크업을 최소화했고, 헤어스타일도 세팅이 덜 된 듯한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현이는 초반에 되게 상황을 지켜보고 말이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초반에는 그런 점들에 대해 정리를 하는 식으로 대본을 분석했다"고 초반에는 대본을 분석하면서 행동 하나하나를 정리하는 데 집중했음을 밝혔다.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없었을까. 김민규는 "많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게 돼서 많이 설레기도 했고, 긴장도 많이 됐다"면서도 "한 순간을 꼽자고 하면 없다. 그 현장에 있는 자체가 많이 행복했다. 감정선 부분에서도 감독님과 주변 선배 배우, 동료분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동료 배우들을 향한 감사함을 드러냈고, 촬영 현장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처럼 '첫, 사랑을 위하여'는 김민규를 비롯해 최윤지, 원유진 등 신인 배우뿐 아니라 염정아, 박해준, 김선영 등 연차가 높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에 대해 김민규는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부담감과 함께 설렘이 같이 있어서 작품을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 혼자 TV로만 뵙던 선배님들과 작업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선배님들이 워낙 다 좋으이시고, 작품 내에서 막내 포지션이다 보니까 많이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셨다"며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민규는 염정아와 관련된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꺼냈다. 앞서 염정아는 tvN '어쩌다 사장3'에서 직접 만든 식혜를 선보여 방송 직후 반나절 만에 완판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감민는 "드라마 촬영 전에 대본 리딩을 하는 이런 과정 속에서 염정아 선배님께서 말로만 듣던 식혜를 주셨다. 너무 좋아서 부모님한테 자랑도 했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되게 맛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민규는 염정아와 붙는 장면이 많지 않았기에 "정아 선배님과 '좀 더 붙었으면 좋았을 걸' 이런 얘기를 했다"고 개인적인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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