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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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진심이 담긴 '사랑하는 나의 형님', 돌부처인 오승환도 울컥했다.

기사입력 2025.09.11 15:00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한준 기자) 오승환 은퇴투어 행사에서 KIA 최형우가 눈물을 훔쳤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6일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오승환은 지난달 7일 문학 SSG전 은퇴 투어를 시작으로 28일 잠실 두산전 은퇴 투어, 31일 대전 한화전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오승환은 KIA 상대로 100세이브(무등야구장), 200세이브(대구시민야구장), 300세이브(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기록을 달성했다. KIA 구단은 오승환의 기록 달성시의 사진으로 만든 아크릴 액자와 KIA 유니폼에 선수단 사인을 받아 만든 액자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과거 삼성 왕조 시절 오승환과 함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최형우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개인적으로 제작한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하기 전 직접 내용을 낭독하던 최형우는 순간 감정이 벅차올랐는지 잠시 숨을 고르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에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광주에서의 은퇴투어를 마친 오승환은 취재진을 만나 감동을 준 최형우에 대해 "성적이야 말할 것도 없다. 후배 선수지만, 본을 받을 점도 많다. KIA 선수들이 그런 전설적인 선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고마워 해야 한다. 나보다 한 살 어리지만, 4~5년 정도 더 할 것 같아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후배지만, 존경스럽다. 신인 때 입지가 탄탄하지 않았을 때부터 봤는데 그걸 이기고 그 자리 있는 게 대단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오승환은 은퇴 기념 행사에서 KIA 구단을 위해 오승환 선수의 사인 글러브를 전달했다. 전달한 글러브의 명패에는 'Final Boss KIA타이거즈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겠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 드림'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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