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진이 '싱어게인' 시즌4와의 대결에 관해 입을 열었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심스페이스에서는 첫 방송을 앞둔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박성훈CP, 정익승PD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로 구성된 탑백귀 대표단을 포함한 탑백귀 150인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 사이에서 원석을 발굴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오는 10월 14일 화요일에는 JTBC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이 첫 방송된다. 공교롭게도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일부와 같은 요일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된 셈.
이와 관련해 박 CP는 "다 잘 됐으면 좋겠고, 저희는 저희가 할 일을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쪽이 다 잘 될 수도 있는 게, 비슷한 시기에 제작하니까 모집 단계에서 사람들이 좀 겹치는 상황이 됐을 것"이라며 "다만 그쪽은 무대에 한 번 올라갔던 분들을 대상으로 할 거고, 저희는 무대 경험이 없는 분들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많이 겹치지 않을 것 같아 양 프로그램 모두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있는 부분은, 새 얼굴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약간 서툴러도 처음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같이 목도하는 게 장점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SBS가 SM엔터테인먼트, SM C&C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발라드'로 배출된 스타는 방송 종료 이후에도 최고의 소속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해 더욱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황 CP는 "발라드 분야에 대한 SM의 큰 계획도 마침 있었다. 출연자도 진정성 있고, 제작진도 진정성이 있는 상태에서 참여하는 SM까지 이번에 이 프로그램으로 큰 스타를 만들고, 매니지먼트를 해서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의기투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자는 더 귀한 대접을 받겠지만, 일정 단계 이상으로 진출하는 분들은 전원 SM과 계약을 한다. 참가자들에게 그게 굉장히 메리트라서 다들 그걸 기대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혀 차세대 SM 발라드 스타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SBS표 정통 음악 오디션의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으로서 'K팝스타'의 박성훈 CP, 정익승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