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간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13번째 맞대결을 앞둔 창원NC파크, 내야에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다.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창원 날씨가 심상치 않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1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오전부터 창원엔 비가 내렸다. 창원NC파크엔 대형 방수포가 내야 그라운드를 덮고 있다. 오후 비가 잠시 잦아들었다가, 오후 3시경 다시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시간당 3~4mm가량의 비가 내리고, 이후 시간당 10mm에 달하는 폭우로 이어질 전망이다. 빗줄기는 자정부터 가늘어져 10일 오전 7시가 돼서야 잦아들 예정이다.
파울라인 바깥쪽 그라운드와 외야 워닝트랙엔 이미 물웅덩이가 보인다.
이날 맞대결을 치르는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모두 시즌 막판 중위권 경쟁에 한창이다.
SSG는 4위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 차 앞선 리그 3위에 올라가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 9월 4경기에서 4연승을 달릴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의 통산 2000탈삼진 대기록 달성과 더불어 7-3 승리를 거두는 등 시즌 막바지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다만 타선에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8일 출산 휴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12일 복귀 예정이라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지 않는 한 3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개막 직후 종기 제거 수술과 재활로 인해 약 2개월간 자리를 비우기도 했으나, 83경기 타율 0.337 11홈런 44타점 OPS 0.890으로 타석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5위 롯데 자이언츠에 2경기 차 뒤진 6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6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까지 4연패에 빠지며 잠시 주춤했던 NC는 앞선 7일 KIA전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그날 771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가 3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면서 남은 정규시즌 가을야구 진출 도전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9일 선발투수로 NC는 신민혁을, SSG는 드류 앤더슨을 예고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24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했다.
앤더슨은 올해 26경기에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2.11로 SSG의 1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NC전 3경기 등판에서 2승 무패, 19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창원,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