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국 내슈빌,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백3 전술 사용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전에 앞에서 홍명보호는 지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전에서 손흥민(LAFC)과 이동경(김천상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노리는 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 같이 강한 팀과 경기를 할 수 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간이 이틀 밖에 없어 피로 회복이 완벽하지 않지만, 새롭게 준비 중인 선수도 있고, 마지막 훈련까지 잘 지켜보고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핵심 선수인 이재성(마인츠)이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재성은 지난 미국전에서 부상을 입어 후반 5분 교체됐다.
이재성의 소집 해제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재성은 우리 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인데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백3 전술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미국전에서 홍명보호는 백3 전술을 사용해 승리를 챙겼다.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서 백3를 가동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구성을 생각해야 할 거 같다"라며 "백3인지 백4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빌드업 과정에서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 이것도 훈련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홍병보호는 멕시코 상대로 진정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미국전에선 수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홈 경기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내슈빌엔 상대적으로 한인보다 멕시코인들이 더 많아 수많은 멕시코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우리한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본다"라며 "내일 멕시코전은 이 지역에 있는 멕시코분들이 많이 오실거고, 굉장히 원정 경기 느낌을 받을텐데 아주 큰 경험이 될 거라고 본다. 또 어린 선수들에게 강팀과의 원정 경험은 좋을 거라고 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내슈빌 권동환 기자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