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신보로 새로운 세계관을 연 그룹 CIX(씨아이엑스)가 노래를 더 쉽고 깊게 들을 수 있도록 팁을 전했다.
CIX(BX, 승훈, 용희, 현석)는 최근 서울 중랑구 한 카페에서 여덟 번째 EP 앨범 'GO Chapter 1: GO Together' 발매를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컴백 활동과 앨범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발매한 일곱 번째 EP 'THUNDER FEVER'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연작 시리즈 앨범을 잇달아 선보였던 이들은 'GO'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챕터를 열고,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연다.
올해만 두 번째 컴백 활동에 돌입하게 된 CIX 멤버들은 한 명씩 소감을 전했다. 먼저 승훈은 "지금까지 1년에 한 번 앨범을 내오다가 '1년 2컴백'으로 돌아오게 됐다. 1월 앨범보다 완성된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BX는 "이번 앨범은 준비 단계부터 멤버들이 회사와 소통도 많이 하고 여러 의견을 공유하며 준비했던 앨범이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고 소중하다"며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자신했다.
현석 역시 "저희 의견이 많이 수용된 만큼 새로운 느낌 낼 것 같아서 신선한 느낌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용희는 "2025년 시작을 함께했는데 하반기도 행복하게 활동 같이 하고 싶다"고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들어갔다는 'GO Chapter 1: GO Together'에는 죄와 구원, 사랑의 본질에 대한 처절한 고민 끝에 얻게 된 응답과 이에 대한 이해와 확신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현석은 "곡의 가사나 탑라인을 BX 형이 제작했고, 많은 퍼포먼스 시안을 받았다. 퍼포먼스 구성이나 포인트 안무 부분에 참여해서 창작도 했다"고 설명하며, "4곡의 흐름과 세계관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완성도를 자부했다.
CIX는 연작 시리즈를 거듭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세계관에 대해 묻자 현석은 "여러 챕터를 지나면서 진행된 게 있다. 지옥에서 연옥을 거쳐 이제 천국에 가는 여정"이라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니가 궁금해'는 가장 간절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호기심을 풀어낸 트랙으로, 리더이자 메인래퍼 BX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BX는 "가사는 개인적으로 많이 써봤지만 팀의 세계관에 맞춰 쓰는 건 처음이었다.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궁금한 가사 쓰는 게 고민이 많았는데, 사소한 것까지 다 표현하려고 했다"고 작업기를 들려뒀다.
BX는 수록곡 'S.O.S', 'UPSTANDER (업스탠더)'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작사, 작곡을 하며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BX는 "메인 프로듀서 자리 완전 노리고 있다"며 웃었다. 이내 그는 "그만큼 실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 팀 색깔을 확실히 알았기에 여러가지 시도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CIX의 색깔에 대해 BX는 "저희 노래는 항상 쉬운 멜로디나 가사보다는 어려운 편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그동안 이어온 게 있으니까 그간 했던 색깔대로 보여드리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깊은 세계관은 이해할수록 빠져들게 되기도 하지만, '어려운 노래'는 장벽이 될 수도. 이에 대해 BX는 "저희 노래가 처음 접하는 분들한테는 흐름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팬분들이 SNS에 세계관 설명을 쉽게 올려주신 게 많더라. 그거 보시면 이해도 쉽게 하면서, 저희 매력을 더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팁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C9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