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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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충격! 야구장서 축구한다…"멕시코전 경기장 이상한데?" 선수단 당황→한국은 美 최고 '사커구장'서 미국전

기사입력 2025.09.06 22:59 / 기사수정 2025.09.06 22:59



(엑스포츠뉴스 뉴저지,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이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과 일본은 나란히 9월 A매치 기간이 미국 원정을 추진했다. 두 나라 모두 미국, 멕시코와 평가진을 치른다.

일본은 먼저 멕시코를 상대한 뒤, 10일 미국과 맞대결을 가진다. 반대로 한국은 7일 오전 6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오전 10시 멕시코를 상대한다.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이 임박한 가운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은 멕시코전이 치러지는 경기장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는 경기가 열리는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이 본래 야구장이기 때문이다.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은 미국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024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경기장 노후화가 심해지고 애슬레틱스가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2025년부터 미국 축구 2부리그팀인 오클랜드 루츠SC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축구 경기를 치르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불과 1년 전까지 야구장으로 쓰던 경기장이라 일본 선수들과 팬들은 경기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오클랜드 콜리시엄의 스탠드의 배치는 야구장 그대로인데, 그 위에 축구장의 잔디가 깔리는 독특한 광경이 펼쳐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 주전 윙어 도안 리쓰(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넓게 느껴지는 것에 비해 조금 좁다고 생각한다"라며 "걱정해야 할 것은 분위기가 평소와 다르는 거다. 연습 경기처럼 돼선 안 된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존'도 "평소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선수들도 어딘가 당황하는 눈치이다"라고 전했다. 팬들도 댓글을 통해 "축구할 수 있는 건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축구전용구장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은 2010년부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뉴욕 레드불스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축구전용구장이다.

관중 2만 5000여 명을 수용 가능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은 MLS 경기 외에도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를 포함해 많은 국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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