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정민이 루미코와 세 아들의 일본 생활에 대한 관심을 표한다.
4일 방송한 tvN STORY '각집부부'에는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가 출연해 한국과 일본에서 따로 사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정민은 "제가 생각해왔던 결혼 생활이 지금은 아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한 번도 기러기 아빠, 각집 생활을 꿈꾼 적도 없고 있을 수 없다 생각했는데 내 맘대로 안 됐다"며 홀로 서울에 남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정민은 아내와 세 아들에게 애정 표현을 위해 매일 아들들의 기상 시간에 맞춰 가족 메신저 방에 하트 4개를 보내는 등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문소리는 김정민의 하루를 보며 "오전 내내 핸드폰 보고 메시지 확인하려는 거 보니 짠하다. 많이 그립구나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김정민은 하루 커피를 15잔을 마신다며 "커피 안 마시는 시간에는 다 핸드폰을 들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루미코는 왜 연락을 안 받냐. 왜 전화를 안 받냐"고 물었고, 김정민 또한 "(연락이 안 되는 이유가) 너무 궁금하다"며 일본 일상에 관심을 표했다.
김정민은 "전 24시간 늘 일본에 있는 가족 생각을 하며 지내는데 과연 일본에서는 아빠 생각을 얼마나 하고 지내는지, 일방적인 아빠의 사랑인가 궁금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루미코는 배고프다는 아들의 말에 잠에서 일어났고, 남편의 아침 인사를 확인할 시간도 없이 요리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진수성찬이 준비되자 김정민은 "맛있겠다"며 아내의 손맛을 그리워해 또 한 번 짠함을 유발했다.
루미코는 아들과의 식사 중 김정민의 문자가 한 번 더 오자 "아빠다. 맨날 알람시계 같다. 맨날 7시 넘으면 문자가 온다. 급하면 전화가 오니 괜찮다"는 말을 하며 식사에 매진했다.
이어 둘째 아들에게 온 전화를 받은 루미코는 면도기 등 필요한 게 있다는 말에 허겁지겁 밥을 먹고 기숙사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루미코는 "아이들이 뭘 사다달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 그럼 마트에 들렀다가 기숙사에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했다. 그 와중에 막내 아들 도시락까지 준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김정민은 "연락 받을 만한 상황이 안 됐다"며 바쁜 아내의 일상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 단톡방 메시지도 읽지 못한 루미코는 "미안해. 바빴어"라고 김정민에게 사과했고, 김정민은 "아니다. 이해해야겠다"고 밝혔다.
사진= tvN STOR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