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하며 돌연 유학을 선언했던 가수 MC몽의 밝은 모습에 누리꾼들의 날선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MC몽은 지난 3일 개인 채널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MC몽과 함께 배우 이승기·이다인 부부,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 그리고 차가원 회장이 자리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매체들은 이들의 친분 관계를 조명하며 빠르게 이슈로 확산됐다.
문제는 사진 속 MC몽의 표정이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되자, 불과 한 달 전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음악 활동이 어렵다"며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힌 그의 발언과 괴리감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힘들다던 사람이 이렇게 밝게 웃을 수 있느냐", "유학 결정까지 언급하며 심각성을 강조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 또 다른 불씨가 더해졌다. 사진 공개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이다인이 직접 입장을 드러낸 것.
그는 "이 사진은 1년이 넘은 과거 사진"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굳이 지금 꺼내 올려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짜 이해할 수 없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실상 MC몽을 향한 저격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파장이 더욱 커졌다.
결국 MC몽의 이번 게시물은 시점과 의도 모두를 의심받는 상황으로 번졌다. 누리꾼들은 "왜 하필 지금 올렸는지 납득이 안 된다", "본인 입으로 한 말과 행동이 계속 충돌한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