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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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강기영, 3인 3색 연기력 시너지

기사입력 2025.09.04 08:4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명품 연기로 작품의 무게감을 높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의 열연은 '메리 킬즈 피플'의 사회적 화두와 각별한 의미에 대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의 '열연 시너지'를 정리했다.

이보영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일반적인 의사 캐릭터와는 다른, '사람도 살리지만 조력 사망도 돕는 의사'인 우소정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 치밀한 내면 연기로 극찬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보영은 죽어가는 환자를 살린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극심한 고통을 지닌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인간적인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우소정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깊게 표현해 '믿고 보는 이보영'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보영은 또렷한 딕션과 안정적인 발성, 특유의 울림 있는 목소리로 명확한 전달력을 높여 인간적인 딜레마를 지닌 우소정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했다.



이민기는 조력 사망을 행하는 살인 용의자 우소정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의감이 투철한 형사 반지훈의 올곧고 굳은 심지를 냉철한 눈빛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냈다. 특히 이민기는 극 초반 언더커버로 위장 잠입한, 조력 사망을 시도하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등장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그려내 충격을 선사했다.

애처롭고 절박한 심정의 조현우를 생생하게 표현해 우소정 뿐만 아니라 시청자 모두를 요동치게 만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이민기는 남다른 수사 본능을 지닌 형사로서 고난도 액션을 탁월하게 연기해 장르물의 묘미를 선물했다. 온몸을 날려 마약상들을 제압하는 맨몸 액션부터 달리는 차에 올라타고 차량으로 추격하는 카체이싱 액션까지 직접 소화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강기영은 따뜻한 인간미와 단단한 신념이 교차하는 인간적인 조력자 최대현을 유려하게 소화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강기영은 우소정에게 조력 사망을 먼저 제안한 시작점의 인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며 흔들리거나 주저하는 우소정에게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최대현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젠틀하고 스윗하게 풀어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기영은 특유의 다정한 말투와 유연한 화법으로 숨 막히게 옥죄어 오는 긴장감 속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0회는 오는 5일(금)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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