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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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렉스, 렉스 리검 퀀 꺾고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우승…DRX도 파리로 (종합)

기사입력 2025.09.02 16: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페이퍼 렉스가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우승을 차지하며 퍼시픽 최강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8월 31일 일본 치바현 라라 아레나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전에서 페이퍼 렉스가 렉스 리검 퀀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페이퍼 렉스는 이번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정규 시즌 4승 1패를 기록하며 오메가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P.O 2라운드에서 T1, 결승 직행전에서 탈론 이스포츠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직행했다.

렉스 리검 퀀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에게 패한 뒤 하위조로 내려갔으나, 젠지·DRX·T1을 연이어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탈론, 이스포츠와 결승 진출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0대2의 열세를 극복하고 리버스 스윕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결승 1세트 '바인드'에서 페이퍼 렉스는 전반을 9대3으로 앞섰고, 후반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13대8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어센트'에서는 10라운드를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확보했고, 13대7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 '로터스'는 6대13으로 내준 페이퍼 렉스. 하지만 4세트 '헤이븐'에서는 전반을 8대4로 리드하고,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13대7로 승리했다.

최종 세트 스코어 3대1. 이번 우승으로 페이퍼 렉스는 2023년 'VCT 퍼시픽', 2024년 '스테이지 1'에 이어 2025년 '스테이지 2'까지 3년 연속으로 'VCT 퍼시픽'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이 됐다.

우승팀 페이퍼 렉스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 준우승팀 렉스 리검 퀀에게는 6만 5,000달러(한화 약 9,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결승 MVP로는 킬 데스 마진 +22를 기록한 페이퍼 렉스의 'something' 일리야 페트로프가 선정됐으며, 황금 키보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펼쳐진 이틀간 약 1만 5,000명의 팬이 라라 아레나를 찾았다. 일본팀이 결승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일본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으며, 이를 통해 '발로란트' 이스포츠에 대한 현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DRX는 렉스 리검 퀀 덕분에 ‘챔피언스 파리’ 출전권을 확보했다. DRX는 정규 시즌에서 알파조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렉스 리검 퀀에게 패하며 파리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렉스 리검 퀀이 탈론 이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DRX는 퍼시픽 리그 4번 시드 자격으로 '챔피언스'에 출전하게 됐다. 이에 한국팀 중에선 DRX와 T1 2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DRX는 이번 진출을 통해 EMEA의 프나틱과 함께 '발로란트 챔피언스' 원년인 2021년부터 5년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기록도 세웠다.

사진 = 라이엇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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