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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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7%! 미쳤다…日 레전드와 '한일전' 압승→팬들 "SON과 경쟁? 같은 한국 차범근", "비교할 걸 비교하라"

기사입력 2025.09.01 00:00 / 기사수정 2025.09.01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 팬들이 손흥민(LAFC)과 나카타 히데토시를 비교하는 설문조사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축구매체 '매드풋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 VS 나카타 히데토시, 그들의 커리어, 통계, 그리고 전반적인 영향력을 살펴봤을 때 누가 더 나은 선수인가?"라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흥민과 전 일본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의 커리어 통산 스탯을 소개하면서 두 선수를 비교했다.

현재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789경기에 나와 290골 140도움을 기록했다. 나카타는 현역 시절 441경기 63골 30도움을 올렸다.




나카타는 1990년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A매치 통산 77경기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전에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해 큰 명성을 떨쳤다.

1998-1999시즌을 앞두고 AC페루자 칼초에 입단한 나카타는 22살 어린 나이에 33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2000년 1월 세리에 명문 AS로마로 이적했다.


당시 나카타는 로마 레전드 미드필더 프란체스코 토티에 밀려 주로 교체로 출전하면서 40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000-2001시즌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쿠데토(우승 방패)를 들어 올렸다.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 후 나카타는 파르마, 볼로냐, 피오렌티나 등에서 뛰다 2006년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29살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반면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후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모든 대회에서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2021-2022시즌에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22 발롱도르 시상식 때 11위로 뽑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해 토트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손흥민은 이번 여름 LAFC에 이적하면서 미국 MLS 무대에 진출했다.



나카타는 분명 1990년대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이었으나, 손흥민의 커리어에 미치지 못한다.

대다수의 축구 팬들도 손흥민이 나카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 손흥민을 투표했다. 역 1만60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했는데, 손흥민이 득표율 97%를 기록하며 나카타를 압도했다.

손흥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 팬들은 댓글을 통해 "아시아에서 손흥민과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차범근뿐", "아시아 선수들 중 손흥민은 비교 불가이다", "비교할 걸 비교해라", "나카타는 좋은 선수이지만 손흥민과 비교할 수조차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매드풋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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