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오늘(31일) 10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15년 8월 31일 오전 6시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남성남의 발인식은 2일 오전 7시 30분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비롯해 많은 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1931년생인 고인은 1970년대 남철과 호흡을 맞추며 '왔다리 갔다리' 춤 등 개그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웃으면 복이와요'(1979) '일요일 밤의 대행진'(1981) 등이 있다. 사망 전 2015년에는 제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남성남은 성남 영생원을 거쳐 휴추모공원에 안치됐다.
특히 이 곳은 고인과 생전 짝을 이뤄 콤비 개그를 선보였던 故남철이 2013년 세상을 떠난 뒤 먼저 잠들어 있는 곳으로, 고인은 남철의 사망 당시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으며 슬퍼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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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