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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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전문가 아닌 장삿꾼? 갈수록 심해지네…'HERE WE GO 확률 95%!' 이건 뭔가요?→돈나룸마, 맨시티행 초읽기 예측

기사입력 2025.08.31 00:1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돈나룸마의 이적 전개 과정을 속속 알리면서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는 모습도 드러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방 능력으로 평가받는 월드클래스 수문장인 돈나룸마는 현재 PSG에서 사실상 출전 기회를 잃은 상태다.

돈나룸마가 새로운 행선지 모색에 들어가면서, 주전 골키퍼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맨시티가 돈나룸마 영입 협상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DAZN'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의 인터뷰 발언을 인용 "PSG는 돈나룸마에게 출구를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행 가능성이 95%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해당 인터뷰에서 "이적은 에데르송의 거취에 달려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돈나룸마 사이의 'Here we go meto(확률)'가 95%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여기서 로마노의 'Here we go(히어 위 고)'란 선수 혹은 지도자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알리는 로마노 특유의 시그니처 문구다. 그런데 최근엔 해당 표현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과거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릴 때 '히어 위 고' 단 한 번만 사용되던 해당 멘트가 최근에는 'Here we go soon(곧)', 'Here we go expected(예정됨)', 'Here we go confirmed(확정)' 등으로 단계화되며, 팬들은 그의 멘트를 실시간 이적 진행 상황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등장한 'Here we go meto 95%'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축구팬들은 "히어 위 고를 너무 단계화하고 남발한다. SNS 조회수를 위한 장삿꾼 같다"며 로마노를 비판하기도 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미 돈나룸마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구단과의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의 이번 주 초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미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약 3000만 유로(약 488억원)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거래 성사를 위해서는 현재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인 에데르송의 이적이 선행되어야 한다. 2017년 입단 이후 6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골키퍼인 에데르송은 올여름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지만,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미국 'ESPN' 소속 기자 마크 오그던 역시 최근 "실제로 여러 클럽으로부터 에데르송을 향한 낮은 금액의 제안만 있었다. 에데르송 역시 벤치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맨시티와 돈나룸마 간의 모든 합의는 끝났다. 하지만 에데르송이 떠나야만 돈나룸마가 맨체스터 시티로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는 돈나룸마 측 에이전트의 커미션 요구다. 

영국 최고 권위지 '더 타임스'의 던컨 캐슬 기자는 "맨시티와 PSG가 이적료 합의에 근접했지만, 돈나룸마의 에이전트가 요구하는 높은 커미션이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돈나룸마 영입이 성사될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정상급 골키퍼를 확보하며 장기적인 수비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돈나룸마는 아직 26세밖에 되지 않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며,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PSG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책정된 3000만 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은 맨시티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다. 

결국 향후 며칠 안에 관건은 에데르송의 최종 거취다. 만약 갈라타사라이행이 확정되면, 돈나룸마의 맨체스터 시티행은 곧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단 사흘 앞으로 다가온 현재, 맨시티와 돈나룸마 사이의 협상 결과는 곧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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