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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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진선규, 기초만 10개 '신부 화장' 했다…"더럽고 야비한데 섹시하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29 12:13 / 기사수정 2025.08.29 12:1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애마'에서 또 다른 악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에 출연한 진선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애마부인'의 제작사 대표 구중호 역을 맡은 진선규는 욕망을 담아 80년대 영화판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해영 감독은 진선규에 대해 "현장에서 디렉션을 거의 안 준 배우 중 한 명"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날 진선규는 구중호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더니 "감독님이 디렉팅을 줬다"며 웃었다.

진선규는 "처음에 구중호가 좀 더럽고 야비한데 섹시하고 멋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거 굉장히 어렵네요. 안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어쨌든 캐릭터가 작품에서 징그럽고 안 좋고 그런 점이 확 부각되길 바랐다"며 이를 위해 외적으로도 많은 상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얼굴에서 반질반질 빛이 나면 좋겠다는 감독의 의견에 분장팀은 기초 화장만 10개를 올리면서 신부 화장에 버금가는 메이크업을 진행했다고.

1시간 반 동안 분장했다고 밝힌 진선규는 "진짜 얼굴에서 광이 나더라. 저라는 배우는 잘 입혀주면 그걸 꺼내서 자신 있게 펼치는 스타일인 것 같다. 확신이 생기면 되게 재미있게 펼치고, 이해영 감독님의 디렉팅이 명확했던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애마'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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