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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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수들 맡기 싫다" 벤투, 중국대표팀 NO→우즈베크 부임 임박…"27일 최종 협상"

기사입력 2025.08.27 00:04 / 기사수정 2025.08.27 00: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국 대신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6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중국 대표팀과 협상한 적이 없으며, 중국 감독으로 복귀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 언론 '자민'은 26일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문제는 8월 27일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파울루 벤투 감독 측이 타슈켄트로 와서 최종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4년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에 실패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2023년 7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를 지휘했지만 지난 3월 UAE 축구협회에서 경질됐다.

UAE에서 경질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사령탑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 언론이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축구협회는 새로운 정식 사령탑을 찾고 있고, 아시아 축구 경험이 있는 유럽 출신 지도자인 벤투 감독은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중국 축구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기에 중국 축구대표팀 부임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2017년 12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중국 클럽 충칭을 이끌었는데, 당시 선수단과의 갈등이 극심해 라커룸 통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그는 사석에서 "중국 선수들은 더는 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매체도 "지금까지 벤투 감독은 중국 국가대표팀이나 중국축구협회와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적이 없다"라며 밝혔다.

이어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중국 복귀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는 중국 대표팀 감독 선발 기준을 충족하지만, 과거 충칭에서 좋지 않은 감독 경험을 했기 때문에 중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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