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눈에 띄게 체중 감량에 성공한 스타들이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의 도움을 받았다는 오해를 해명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400회 특집 릴레이의 세 번째 주자로 '조선의 4번 타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아내 신혜정과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꾼으로 유명한 이대호는 이날 촬영 전부터 달달한 모습으로 패널들을 놀라게 했고, 그보다 유난히 슬림해진 이대호의 비주얼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는 무려 3개월 동안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최근에 '위고비'까지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위고비로는 3kg를 감량했다고.
그러면서 "전부 위고비로 뺐다고 와전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3개월간 1일 1식뿐만 아니라 술을 한 잔도 안 마시고 참으면서 뺀 결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매 듀엣 AKMU(악뮤)의 이수현도 최근 급격한 감량 후 위고비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지난 19일 이수현은 개인 채널에 "저 위고비 안 했습니다. 굉장히 억울하네요. 마라탕이랑 엽떡 참고,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한 습관 만들려고 매일 자신과 싸우는데 억울하다"며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위해 정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요..."라는 글과 함께 울고 있는 표정의 이모지를 덧붙였다.
최근 이수현은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으며, 몰라보게 슬림해진 비주얼로 공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4일 한 팬은, 이수현이 SNS를 통해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자 "살을 대체 얼마나 뺀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건강이 우선인 거 알지? 건강 챙겨 언니"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해당 질문을 공유한 이수현은 "고마워. 지금이 태어나서 제일 건강해"라며 '엄지척' 모양의 이모지를 첨부해 팬을 안심시켰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를 주는 약물로, 서서히 퍼지던 중 일부 스타들이 공개적으로 효과를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10kg, 풍자는 14kg, 김준호는 결혼을 앞두고 7kg을 감량했으며, 최근 배우 오윤아는 고도비만인 아들을 위해 위고비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감량의 효과를 봤지만 울렁거림, 구토, 요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다.
약물의 도움이 아닌 식욕을 참아 가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노력 끝에 성공적인 감량을 이룬 스타들이 쉽게 다이어트를 했다는 오해에 억울함을 토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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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