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현아가 논란마저 파급력을 잃은 모습으로, 예전 같지 않은 스타성을 보여주고 있다. 끊임없는 구설에도 눈과 귀를 막은 채 소통을 거부한,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
현아가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최근 남편 용준형과 함께한 프랑스 파리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가, 용준형의 흡연 장면이 논란이 된 것.
특히 누리꾼들은 프랑스가 지난 7월부터 공공장소 금연 정책을 강화해 용준형의 행동이 규제 대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용준형의 흡연을 두고 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부부는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추가 사진을 올리는 '마이웨이 행보'로 누리꾼들의 비난에 더욱 불을 지폈다.
그동안 현아의 행보가 늘 구설과 함께했지만, 결혼 이후의 모습은 한층 더 달라졌다. 남편 용준형과 함께한 행보가 오히려 '비호감 부부' 이미지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흡연 논란은 더욱 뼈아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논란 직후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공연 홍보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며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은 대중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했다. 결국 스스로 신뢰와 호감도를 소진하는 행보라는 비판 속에, 현아 부부는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앞서 현아는 파격적인 상반신 노출 사진을 직접 게재하며 또 한 차례 구설에 올랐다. 파격적인 패션과 노출로 대담한 행보를 이어온 그였지만, 청소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상에 수위 높은 상반신 노출 사진까지 공개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일부에서는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굴욕적인 평가까지 쏟아졌다.
물론 표현의 자유일 수 있다. 하지만 이쯤 되면 '불통의 아이콘', '제멋대로'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렵다. 오죽하면 요즘 현아를 둘러싼 모든 수식어가 결국 '마이웨이'로 귀결될 정도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현아 역시도, 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태도를 바꾸고 성숙한 행보를 보여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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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