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초3 아들, 父 따라 야구선수 꿈꾼다…명문 학교 재학→김병현도 인정한 타격 폼 (동상이몽2)[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대호의 아들 예승의 야구 실력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전 야구선수 이대호, 신혜정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이대호는 아들 예승과 함께 본인의 모교인 초등학교로 향했다.

예승도 재학 중인 해당 학교는 이대호와 추신수를 배출한 야구 명문 초등학교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고.

이대호는 "예승이 (야구) 시작할 때 감독님하고 의논을 했다. 원하시면 가끔씩 와서 저학년들 야구도 봐주고, 도와줄 수 있는 거 도와줘도 되냐고 물어봤다"면서 "흔쾌히 와도 좋다고 하셔서 가끔씩 도와주고 있다"라고 일일 코치로 종종 방문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진행된 타격 훈련에서 이대호는 먼저 시범을 선보였다.

그의 타격에 아이들은 공을 따라 고개를 돌리며 감탄했고, 이어 아들 예승의 훈련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예승의 스윙을 유심히 보던 김병현은 "좋다"면서 "야구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들었는데 되게 폼이 예쁘다"고 칭찬했다.

서장훈도 "폼이 예쁘다. 저도 어릴 때 야구해서 안다"고 덧붙인 가운데, 예승은 이대호와 데칼코마니인 타격 폼에 이어 펑고 훈련에서도 깔끔한 캐치와 송구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아들이 태어나면 절대 운동을 시키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었다고.

그는 "왜냐면 야구장에 가면 계속 서 있어야 한다. 뛰어다녀야 하고, 공 주워야 하고, 숙였다가 일어났다가 누구 한 명 잘못하면 단체로 기합받아야 하고. 제가 어렸을때도 그렇게 연습을 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대호는 "땡볕에 쉬지도 못하고 했는데 이 시간을 예승이가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저도 마음이 울컥한다. 진짜 힘든 시간이다. 매일 똑같은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다"며 아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