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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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쏘아올린 '손예진 인성 논란'…아역 母 등판까지 "다정하셔, 당황스럽다" [종합]

기사입력 2025.08.25 17:01 / 기사수정 2025.08.25 17:0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병헌의 농담 섞인 일화 공개에 손예진이 때 아닌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장에서 아역배우를 홀대했다는 것. 급기야 아역배우의 모친이 해명에 나서는가 하면, 과거 손예진의 미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에서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2022년 아들을 품에 안은 손예진은 이날 이 작품을 통해 엄마가 된 후 처음으로 '엄마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그간 아이 낳기 전에도 수많은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해왔는데, 실제로 경험하니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랐다. 아이와 있는 내 모습이 되게 자연스러웠다"며 "가족을 책임지고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긍정적 모습에 몰입하는 게 쉬웠다"고 말했다.

손예진의 말에 이병헌은 의문을 품으며 농담 섞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촬영장에서 본 모습은 다르다. 극 중 시원이, 리원이라는 아이들이 있다. 리원이로 나오는 아역 배우가 차 안에서 촬영하거나 집에서 촬영할 때 저희 둘에게 질문을 계속하는데 거기에 대답을 해주다보면 (촬영에 들어갈 때) 어떤 감정인지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그런데 손예진은 한 번도 대답을 안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예진 씨 대답 좀 해 줘'라고 하니 '그건 선배님이 맡아서 하세요'라고 하더라. 자기는 감정 몰입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니 마음으로만 그랬구나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저희 딸로 나온 아이가 호기심도 많고 뭘 계속 물어본다.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물어본다. 그런데 전 당시에 대사도 있었고 감정적으로 디테일한 디렉팅을 받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바로 해명했다. 또한 이병헌에게 "대사가 별로 없지 않았나"라고도 강조하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러나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와 달리, 해당 발언은 손예진의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해명은 없이 이병헌의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퍼지거나, 이병헌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를 추측하며 확대 해석한 것. 



여러 곳에 악플이 이어졌고, 결국 손예진의 계정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찾아갔다.

논란이 커지자 극 중 이들의 딸로 출연한 아역배우 최소율의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최소율 모친은 "저도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재밌는 에피소드였다"며 "저희 역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나중에 스토리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다. 팩트는 다정하셨다는 것"이라는 말로 진화했다.

여기에 더해 손예진의 과거 미담도 재조명됐다. 최소율의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산타도 못 구하는 오로라핑. 손예진 배우님이 선물로 구해주심.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구나"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손예진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줬음을 알리면서 선물을 바라보는 딸의 모습이 담긴 인증샷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 ENM, 아역배우 최소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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