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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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 논란 타격 컸지만…안유진, 자조 뒤 도약 의지 '기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25 11:1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골든' 커버 후보정 논란 이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더 큰 도약에 대한 의지를 내비쳐 팬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안유진은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 커버 영상 반응에 입을 열었다. 

안유진은 "'골든' 커버 영상 봤다"라는 정재형의 말에 쑥스러운 듯 미소 지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정재형은 "'골든'을 부르는 의미가 있지 않나. '나 이 정도 올라가' 이런 것도 있냐. (음악적으로) 도약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가 보다"라며 안유진의 음악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안유진은 "저는 춤 잘 추는 것도 너무 멋있지만 노래 잘 하는 게 진짜 멋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적 소신을 드러냈다. 이에 정재형은 "'골든' 너무 잘했잖아"라고 칭찬했고, 안유진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그래요? 아직 멀었죠. 제가 무슨"이라며 한숨 섞인 미소와 함께 자조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안유진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창법으로 자신만의 '골든' 커버 매력을 선보였음에도, 일각의 지나친 후보정 논란이 커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의식한 듯, 안유진은 이번 영상에서 정재형의 칭찬에도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며 스스로를 지나치게 낮추는 태도를 보였다. 그동안 아이브 멤버들 중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고음'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안유진이지만, 앞선 논란으로 인한 상처 때문인지 지나치게 겸손한 자기 평가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안유진은 음악적 성장과 도약에 대한 갈증을 엿보였다. 그는 "더 잘 하고 싶냐. 왜 노래를 잘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 "노래를 잘하는 게 너무 재밌다. 그래서 노래를 더 잘 부르게 되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도 노래방에서 노래를 잘 부르든 못 부르든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나. 저도 좋아한다. 그런데 그럴 때 들리는 제 노래가 너무 잘했으면 좋겠다. 일을 떠나서"라고 덧붙이며 노래를 즐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또 안유진은 "제가 콘서트 같은 데서 아무래도 높은 음을 하면 환호성이 들리지 않나. 그렇게 노래하고 나서 환호 소리가 들릴 때 너무 뿌듯하다"는 말로 프로 의식을 엿보였다. 

이처럼 안유진은 자신에 대한 보컬적인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더 나은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을 드러냈다. 겸손 속에서도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려는 태도와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요정재형 유튜브 영상 화면, '골든' 커버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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