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재석도 몰랐던 김종국의 결혼 소식이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SBS '런닝맨' 녹화 현장에서 결혼을 앞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오는 9월 5일 비연예인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24일 방송된 '런닝맨' 말미에는 김종국의 결혼 발표 현장이 전파를 탔다. 오프닝 녹화 시작과 동시에 녹화 직전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는 놀랍단 반응을 보였고, 녹화 시작 후 소식을 전해들은 하하, 최다니엘 등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유재석은 "나 지금 농담인 줄 알았다"며 "나 오늘 알았다"고 외쳤다. 일부 누리꾼은 김종국이 유재석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겨야 하기에 일찍이 소식을 전했을 것이라 추측해왔다. 더불어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현장에서 보인 유재석의 행동을 포착해 같은 추측을 이어왔다.
그러나 김종국의 결혼 사실은 유재석조차 몰랐던 것. 지석진은 "너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을 해야 한다. 입을 다물고 직전까지 얘기 안 하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유재석은 커플레이스 도중에도 "결혼을 왜 이런식으로 발표하냐", "농담하는 줄 알았어"라며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김종국은 이날 결혼을 발표하며 "제가 생일 이런 것도 싫어하지 않나. 조용히. 제가 다른 날 기사 나고 하면 '런닝맨'에서 플래카드 달고 이럴 것 같아가지고"라는 말로 발표일을 '런닝맨' 녹화일로 잡은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