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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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는 안 된다!' 롯데, 레이예스 선제 3점 홈런 폭발…1회까지 3-0 리드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24 18:27 / 기사수정 2025.08.24 18:27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12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홈런포로 모처럼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까지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롯데는 이날 박찬형(2루수)~노진혁(3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이호준(유격수)~장두성(중견수)~황성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빈스 벨라스케즈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형이 NC 선발투수 우완 이준혁을 상대로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노진혁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중심 타선 앞에 무사 1, 2루 찬스가 차려졌다.

롯데는 고승민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 노진혁이 2루에서 포스 아웃, 흐름이 잠시 끊겼다. 대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레이예스는 1스트라이크에서 이준혁의 2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레이예스는 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잔 11호 홈런을 기록한 뒤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경기 초반 롯데에 3-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벨라스케즈도 1회말 레이예스의 3점 홈런에 화답하는 쾌투를 펼쳤다. 선두타자 김주원을 유격수 땅볼, 최원준을 유격수 뜬공,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롯데는 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23일 NC전까지 14경기에서 12패2무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2003시즌 이후 22년 만에 12연패의 수모를 당한 상태다.

롯데는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는 6-0, 22일 NC전에서는 3-0의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3일 게임도 1-0으로 앞선 5회말 4실점과 함께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이번 12연패의 여파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7월까지 4~5위 그룹에 5경기 차 앞선 단독 3위에서 현재 KT 위즈와 공동 5위로 추락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다만 이날 NC를 꺾는다면 다시 4위를 탈환할 수 있다. 3위 SSG 랜더스와도 1.5경기 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4연승과 4위 수성에 도전하는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벨라스케즈에 맞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영건 이준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당초 이날 에이스 라일리 톰프슨의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라일리가 지난 23일 훈련을 마친 뒤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최소 한 차례 거르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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