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재혼을 앞둔 은지원이 새 가정의 가훈을 말조심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새 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부모님을 위해 지은 150평 대저택으로 이사한 뒤 첫 날을 보냈다.
박서진 부모님의 안방은 아버지 가발을 비롯해 부모님 애착 아이템으로 가득했고 거실과 주방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박서진 아버지는 에어컨과 선풍기 때문에 담요를 뒤집어쓴 상태로 박서진에게 에어컨을 끄라고 했다.
박서진은 어머니와 여동생 몰래 에어컨을 끄려다가 걸렸고 에어컨을 둘러싼 몸싸움이 시작됐다.
박서진과 아버지는 힘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박서진 여동생 박효정은 오빠가 가져갔던 에어컨 리모컨을 가지고 와서 에어컨을 켰다.
박서진 어머니는 입맛이 다른 가족들을 위해 우뭇가사리, 설탕국수 등 2개 이상의 메뉴를 만들었다.
박서진 아버지는 에어컨 때문에 추운데 식사메뉴도 춥다면서 반찬 투정을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애들도 왔는데 문어 좀 삶지"라고 덧붙였다. 박서진 아버지는 삼천포에서는 좋은 날에 문어를 많이 먹는다고 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남편이 더운 날씨에 요리해준 것을 고마워하기는커녕 계속 반찬 투정만 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했다. 고생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문어 타령 좀 그만 하라고 한마디 한 뒤 자리를 떴다.
박서진은 냉기류가 흐르는 부모님을 위해 미리 준비해뒀던 신발 선물로 분위기를 풀고자 했다. 박서진 부모님은 새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고 왔다.
박서진 어머니는 이삿짐 정리를 하자면서 가족들을 안방으로 데려갔다.
박서진은 한 박스 안에서 자신의 상장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됐다. 박서진 어머니는 그동안 아들이 받은 상장을 다 모아왔다고 했다.
박서진은 상장을 쭉 보던 중 상을 받고 오는 길에 역주행하는 차와 부딪칠 뻔 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서진은 트로트 가요제에서 받은 은상을 두고 당시 날씨가 안 좋았다면서 그때 이후로 비나 눈이 오면 대회 성적이 좋았다고 했다.
박효정은 오빠의 상장을 보더니 어머니한테 "내 상장은 다 버렸나"라고 물어봤다. 박서진 어머니는 당황하면서 "네가 상 받은 게 있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 가족은 집 가훈을 "말을 예쁘게 하자"로 정하기로 했다.
박서진은 결혼을 앞둔 은지원에게 가훈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은지원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 하나가 상처도 쉽게 주고 그러기 때문에"라며 새 가정 가훈을 말조심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