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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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포수에 926억원 투자라니...볼티모어, 바살로와 8년 연장 계약 합의

기사입력 2025.08.23 07:29 / 기사수정 2025.08.23 07:2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포수 사무엘 바살로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바살로와 8년 6700만 달러(약 926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2034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으며, 포수 출전 경기 수 및 수상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조항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최대 8850만 달러(약 1224억원)에 달한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바살로는 MLB 파이프라인 전체 8위에 올랐으며, 팀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21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바살로는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싱글A와 더블A에서 경기를 소화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트리플A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올해 트리플A에서 76경기 270타수 73안타 타율 0.270, 23홈런, 67타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589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18일 빅리그에 콜업된 바살로는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면서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일 보스턴전, 22일 휴스턴전까지 소화한 바살로는 빅리그에 올라온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볼티모어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구단이 미래를 걸 정도로 바살로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바살로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강력한 파워와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줬으며,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콜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번 계약은 바살로가 리그 전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하나임을 방증한다"며 "여전히 바살로의 수비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수 애들리 러치맨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동안 바살로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볼티모어가 내년 이후 바살로의 활용 방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MLBTR은 "볼티모어처럼 지출 규모가 크지 않은 구단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2012년 애덤 존스 이후 볼티모어의 첫 장기 연장 계약으로, 볼티모어가 팀 내 젊은 스타 플레이어들에게도 투자할 의지가 있다는 걸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홈 데뷔전을 앞두고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살로는 "정말 기쁘다. 볼티모어에 있게 돼 행복하다"며 "매 순간 모든 걸 쏟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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