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함께 호흡을 맞춘 첫 작품인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로 글로벌 활약에 나선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평소 거침없고 자유로운 일상 공개로 개성을 드러내 온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소식에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993년생과 1994년생으로 실제 또래인 이들은 극 중 미선과 도경의 관계처럼 실제 절친으로 거듭났다.
전종서는 "지금껏 한국에서 동갑내기 여자 배우 두 명이 끌고 갔던 영화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 사실만으로도 작품의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소희와 여전히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은 바 있다.
또 SNS에도 "종서야 사랑해", "오늘도 전한종소서희" 등의 멘트를 더하며 일상을 함께 보낸 사진은 물론, 촬영장 비하인드를 전하며 '프로젝트 Y'를 향한 궁금증을 높여왔다.
솔직한 표현을 하다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해 7월에는 함께 드라이브를 하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고, 전종서가 "안전벨트 했어요. 걱정 마세요"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생겼다.
석 달이 지난 10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겸 배우 혜리의 SNS에 악플을 단 비공개 계정을 전종서가 팔로우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계정의 주인이 한소희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소동을 겪었다.
한소희 측이 "계정 주인이 한소희일 경우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강력히 부인하며 다시 한 번 논란은 일단락됐고,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으며 '프로젝트 Y'의 여정을 이어왔다.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 메이커가 아닌, '배우' 본업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평가 받을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젝트 Y'가 오는 9월 열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10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한소희와 전종서는 글로벌 관객과 먼저 인사를 나누게 됐다.
평소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로도 시선을 싹쓸이했던 이들이 토론토영화제 참석을 확정하며 레드카펫 위에서 선보일 모습에도 일찍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도 영화가 공식 초청되면서 토론토에 이어 국내 관객들과도 가까이에서 소통을 이어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소희·전종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