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리그 최강 선발' 코디 폰세가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앞선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에서 후반기 첫 스윕패를 떠안았다.
19일 1차전에선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제 임무를 완수했으나, 마무리 김서현이 9회초 두산 타선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면서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20일 2차전은 에이스 폰세가 장염 증세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가운데, 한화는 선발 조동욱을 비롯한 총 7명의 투수를 경기에 대량 투입했다.
그러나 조동욱이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주현상과 박상원 등 믿을 만한 불펜 자원들까지 대량 실점을 떠안으며 두자릿 수 실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21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토종 에이스 류현진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떠맡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두산 잭로그(6이닝 2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고, 이후 별다른 타선의 반격도 나오지 않으면서 3-6으로 패했다.
한화는 지난 16, 17일 창원 원정 2연패에 이어 현재 5연패 흐름에 빠져 있다. 연패 기간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폰세는 당초 지난 19일 두산과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감기와 장염 증세로 인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 상태를 회복한 폰세는 지난 20일 경기 전 불펜 투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 등판에서 팀의 연패 중단과 KBO 최초 개막 16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폰세는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시즌 15승째를 따내며 KBO리그 최초로 개막 15연승을 달성했다.
폰세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145⅔이닝 26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투수 평균자책점, 승리, 승률, 탈삼진(202탈삼진) 4개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는 오늘 평소대로 정상적으로 투구한다. 10일 만에 나가니까 알아서 잘 던질 것"이라 말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전날(21일)과 다름 없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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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