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연애 예능' 출연에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
20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사친 특집'의 세 번째 게스트로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대화를 나누던 중, 박나래는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연애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의 섭외가 들어온다면 나갈 의향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안 한다. 못 한다"며 "물론 재미있지만 거기를 나가서 진짜 누구랑 사귀고 결혼할 게 아니면 (안 나간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아니냐"라고 덧붙인 서장훈은 고정으로 출연 중인 JTBC '이혼숙려캠프'를 언급하면서 "인생의 가장 큰 실수와 고민, 모든 트러블들은 짝을 잘못 만나서다"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미운 우래 새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혼숙려캠프',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특히 사연자들의 고민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현실적인 조언과 생생한 반응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연애 예능'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 그의 재혼관에 또 한 번 시선이 모인다.
2009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결혼한 서장훈은 3년 만인 2012년에 합의이혼해 13년째 돌싱으로 지내고 있다.
재혼 의사가 있다고 밝힌 서장훈은 2023년 신동엽의 유튜브 예능에 출연해 "앞으로 (재혼까지) 3년 정도 본다. 3년 안에 승부를 내보고, 안 되면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지난해 이경규의 유튜브에 이수근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에는 자신을 안쓰러워하는 이수근의 발언에 "갑자기 느닷없이 '서장훈 결혼' 이러면 또 핫해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장훈이 스스로와 약속한 재혼 기한이 1년 남은 시점, 최근 9주년을 맞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무려 7명의 새신랑이 탄생했다.
이에 신동엽은 10주년에는 서장훈의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했다. 과연 연애 예능에는 선을 그은 서장훈이 1년 안에 재혼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나래식'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