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서장훈의 미담을 전했다.
20일 채널 '나래식'에는 '내가 MC를 하니까 내 얘기를 못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나는 오빠가 차가워보이고 까칠할 거 같았는데 '먹찌빠'를 하고보니 엄청 스윗하더라. 그리고 사람이 섬세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먹찌빠' 시즌2에는 빠지게 됐다며 "방송가에서 프로그램 하다가도 빠지는데 뭘, 그걸 신경 써주진 않지 않나. 이것도 다 일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먹찌빠2'가 아니라 '배불리힐스'가 됐다. 나래가 사이즈가 (줄어서) 다른 사람들은 다 뚱뚱하고 저도 크고 그렇다. 모르고 있다가 뉴스나 이런 걸로 본인이 본다고 그러면 괜히 기분이 안좋을 것 같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알고 있나?'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내가 이 이야기를 듣고 '오빠 감동받았어'라고 했더니 오빠가 '그런 거 아니다. 잘 있고 건강하고'하면서 '나래식 언제 나가면 되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오빠 '나래식' 나오게요?' 했다"며 빈말이 아니라 확실히 출연 날짜까지 잡아뒀다고.
서장훈은 "그렇게 감동받을 것 까진"이라고 민망해하며 "그래도 우리가 한 10개월 같이 열심히 고생하고 같이 했는데 기분을 풀어주면 뭘 해야 될까 생각하다가 ('나래식'에) 한번 나가겠다 한 거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