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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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팔아 구보 사야지' 이럴 수가! LEE, EPL 이적 무산 위기…PSG 730억 요구→아스널 난색

기사입력 2025.08.20 07:32 / 기사수정 2025.08.20 07: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행이 가시화되는 것 같던 이강인에게 PSG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쉽게 보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프랑스판은 20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스널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될 위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이 방출을 압박받고 있다. 이강인 같은 선수들은 이를 이용해 다른 곳으로 반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적게 사용하는 이강인은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미 큰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다. PSG가 상당히 높은 가치를 매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3년 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2000만 유로(약 324억원)의 이적료로 PSG로 합류한 이강인은 PSG의 핵심 선수로 절대 떠오르지 않았다. 몇몇 선발 경기에도 불구하고 엔리케는 그를 남은 시즌에 그리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이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은 특히 아스널이 기술적이고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에서 뛸 수 있는 창의적인 선수를 찾고 있어서 이강인의 이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문제는 PSG가 설정한 금액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PSG 인사이드 액투스 따르면,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4500만유로(약 730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요르카에서 왔을 당시 이적료에 거의 두 배가 넘는 이적료 요구에 아스널도 당황하는 눈치다. 

매체는 "런던에서 이 이적료는 아주 나쁘게 작용한다. PSG의 이적료 책정은 아스널에게는 과하게 여겨지며 지금 즉시 이러한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 없다. 아스널 운영진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매 옵션이 있는 임대 형태"라며 "이강인에게 더 큰 투자를 하기 전에 프리미어리그의 강도에 적응시키는 테스트가 될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PSG는 이를 듣지 않고 있다. PSG는 빠르게 현금을 확보하고 선수단을 가볍게 하기 위해 건조한 이적, 단순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이강인 판매는 PSG가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런 상황이 동떨어져 보이지만, 아스널은 파일을 덮지 않았다. 회동은 수일 내 계속될 것이며 아스널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며 "이적시장이 2주만 남은 가운데 아스널은 받아들일 만한 합의점을 찾길 바라고 있을 것이고 PSG는 재정 요구에 대해 여전히 단호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이 PSG에 수주 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선수단 보강을 위한 잠재적인 거래 가능성 확인차 연락하며 의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지금까지 엄청난 이적시장을 보냈다.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노니 마두에케(첼시), 그리고 엄청난 영입인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등 눈에 띄는 보강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더 쓸 돈이 있고 그것이 아스널에게 다음 2주 간 '게임 체인저' 이강인의 이적을 강요하도록 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게는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이다. 2024-2025시즌 데지레 두에,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영입되면서 이강인이 설 자리를 잃었다. 전반기에 공격진에 두루 활용된 것과 달리 후반기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적을 모색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진행될 동안, 나폴리 이적설이 사그라들며 이강인의 이적은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아스널이 다시 움직이면서 이강인의 상황은 반전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총 2억 2420만 유로(약 3630억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쏟아부은 아스널은 추가로 이강인까지 영입한다면 2억 5000만 유로(약 4048억원)의 지출까지 감당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비멘디, 데클란 라이스, 마틴 외데고르 등 중원이 두텁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할 만큼 선수단이 두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이강인이 합류해 경쟁한다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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