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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9월 잔여경기 일정 발표 언제? "늦어도 21일"…'사실상 우승 결정전' 한화 vs LG 3G 편성 주목

기사입력 2025.08.18 17:05 / 기사수정 2025.08.18 17:05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폰세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폰세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9월 잔여경기 일정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8일 "늦어도 오는 21일 안에는 잔여경기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일정은 100% 수기로 짰고, 팀별로 이동거리나 휴식일 등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정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KBO는 지난해 2024시즌엔 8월 17일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한 뒤 10월 1일까지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0월 2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정규시즌도 9월 말과 10월 초 사이에 끝날 전망이다. 올 시즌 야구장 구조물 추락 사고로 많은 홈 경기가 미뤄진 NC(108경기 소화) 일정이 변수다.

KBO 관계자는 "태풍 등 날씨 변수가 없다는 가정 아래 추석 연휴 시작(10월 3일) 전 정규시즌 일정이 끝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일정이 추석 연휴 때 편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 시즌 5강 순위 싸움이 1위부터 8위까지 치열하게 맞물린 상황에서 9월 어떤 대진이 배정되느냐는 곧 순위권 경쟁 판도와 직결된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예측 불허의 판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 LG는 시즌 개막 초반 치고 나가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중반 들어 팀 타선 기복을 보이며 확실한 독주 체제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와 마운드 높이를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후반기 1위 경쟁까지 가세했다.

중위권은 3위 롯데 자이언츠부터 시작해 4위 SSG 랜더스, 공동 5위 KIA 타이거즈, KT 위즈, NC 다이노스, 8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한치 앞을 보기 힘든 가을야구 티켓 경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롯데가 최근 충격적인 8연패에 빠지면서 3위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SSG는 후반기 들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다. KIA, KT, NC 역시 가을야구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등 하위권 팀들의 최근 기세도 결코 만만치 않다. 지난 주말 두산은 KIA에 스윕승, 키움은 KT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위권 팀들이 방심했다간 의외의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9월은 순위별 목표가 뚜렷하게 갈리는 시기다. KBO가 발표할 잔여 경기 일정은 순위 경쟁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 특히 한화와 LG의 남은 세 차례 맞대결은 어느 팀이 정규시즌을 웃으며 마칠지를 가르는 최대 변수로 꼽힌다.

KBO가 팀간 공정성을 기준으로 잔여일정을 짜되 흥행 요소도 어느 정도 고려하면 두 팀의 맞대결을 가장 늦게 편성할 수 있다. 만약 두 팀이 1~2경기 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잔여경기 일정 막판 3연전을 치른다면 사실상 '우승 결정전' 성격을 띨 수 있다. 단순히 가을야구 진출권을 넘어, 정규시즌 1위 자리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야구를 향한 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한화와 LG의 대전 3연전이 언제 편성될지, 그리고 어떤 팀이 9월 잔여경기 일정 편성 이점을 살려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릴지가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12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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