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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문이었나? SON 사라지니 '개막전 멀티골+호나우두 빙의'…토트넘 FW, 2026 월드컵 참가 노린다

기사입력 2025.08.18 00:05 / 기사수정 2025.08.18 00: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월드컵 참가를 꿈꿨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과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히샬리송은 리그 개막전부터 2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10분 이번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신입행 모하메드 쿠두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히샬리송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번리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히샬리송은 후반 15분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한 골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쿠두스와 득점을 합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쿠두스의 크로스가 날아오자 히샬리송은 몸을 날려 시저스 킥을 시도했고, 히샬리송의 멋진 시저스 슈팅은 그대로 번리 골대 안으로 꽂혔다.

환상적인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가르면서 히샬리송은 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달성했다. 신입생인 쿠두스도 히샬리송의 멀티골을 모두 도우면서 2도움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이 더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3-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번리전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이자 토트넘이 클럽 레전드 손흥민(LAFC) 없이 치른 첫 리그 경기였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 LAFC로 이적하면서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2015년부터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 득점을 책임져 온 손흥민이 떠나면서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공격진에 의문이 생겼는데, 히샬리송이 리그 개막전부터 2골을 뽑아내면서 손흥민에 대한 그리움을 잊게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히샬리송은 자신감을 얻으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참가를 기대했다.



경기가 끝나고 히샬리송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 호나우두와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과 함께 "우리는 월드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50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23년 10월까지 브라질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부상과 부진으로로 인해 약 1년 동안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고, 지난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 상대로 골을 터트린 후 A매치에서 득점이 없다.

히샬리송이 브라질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려면 올시즌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과시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진=히샬리송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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